마트에서 저렴한 야채를 사다 냉장고에 쟁여두고 식사 시간에 조금씩 꺼내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 야채를 손질하고 씻는 일은 너무 귀찮다. 그럴 땐 동네에 맛도리 샐러드, 샌드위치 집을 한 군데 뚫어 놓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배달 어플을 뒤지는 시간이 줄어든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는 통에 시간이 늦어 극심한 공복감에 폭발하는 일도 줄어들 수 있다.
오늘은 내가 아끼는 샐러드 가게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광주 우산동에 위치한 그린컵은 배달의 민족에서 보고 주문해 먹은 후 가끔씩 시켜먹는 곳이다.
광주 우산동 그린컵 위치
우산동 먹자골목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내가 주문해 먹은 것들

일단 야채들이 신선하고 좋다. 생연어, 아보카도, 날치알, 당근라페, 렌틸콩, 꽃게맛살, 잎채소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배달의 민족에 설명이 되어있다. 기본 드레싱으로 쯔유, 홀스레디쉬드레싱이 함께 제공된다. 저 드레싱을 뿌려 먹어도 맛있고 이미 라페와 꽃맛살 등 기본 간이 되어 있는 것들에 양파 후레이크까지 뿌려져 있어서 올리브유 뿌리고 소금, 후추만 살짝 곁들여도 맛이 좋다.

시금치 파스타면이고 수제 바질페스토를 뿌려 먹으면 된다. 위에 샐러드를 먹을 때는 소스를 다 뿌리지 않지만 바질은 다 뿌려야 된다. 그래야 바질의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바질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질페스토를 추가할 수 있으니 더 추가해서 뿌려먹고 남은 건 빵에 발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냥 냉시금치파스타샐러드만 시키면 정없고 과카몰리/두부크림/닭가슴살/부어스토소세지/아보카도/계란 등을 추가할 수 있으니 취향껏 올려 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훈제연어 베이글은 수제사워크림에 바질페스토가 들어간다. 이렇게 생긴 애들은 일단 짤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얘네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오히려 인상적이었다. 소스와 아삭하게 들어간 양파의 조합이 좋다. 그런데 이 훈제연어베이글은
그린컵에서 먹은 음식들 중 유일하게 그저 그런 음식이었는데 일단 내가 훈제 연어를 별로 안 좋아한다. 훈제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과카몰리베이컨샌드위치는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극호일 샌드위치다. 일단 빵이 잡곡빵인 것도 마음에 들고 건강한 샌드위치지만 과카몰리와 샌드위치 빵에 발라져 있는 소스 덕분에 심심한 맛이 아니다. 햄과 치즈, 계란까지 들어가 단백질까지 야무지게 챙긴 구성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외에도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 구운가지버섯샌드위치, 말차두부크림샌드위치, 감자/단호박스프도 먹어봤는데 말차두부크림샌드위치만 조금 어려웠고 나머지들은 맛있었다. 말차맛이 아무리 강해도 두부의 맛이 완벽하게 없어지지는 않더라... 두부크림을 만들어서 샌드위치로 판매할 만큼 건강 음식을 만드는데 진심이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가게다.
광주 우산동 그린컵 추천
영업시간: 10am-9pm/일요일 정기휴무/24년 9일 10am-2pm영업/2월 10일-11일 휴무
맛있으면서 건강까지 야무지게 챙길 수 있는 샐러드 가게 그린컵을 추천한다. 홀도 같이 운영하고 있으니 주변에 사는 분들은 방문해서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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