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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고

광주 운남동 카페 "코코리코"

*최근에 지나가면서 봤는데 5월쯤에 2층까지 확장해서 새로운 이름으로 재오픈한다고 한다!

 

오며 가며 자주 지나가는 길 주변에 갑자기 건물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건물의 외관이 슬슬 잡혔을 무렵에 이곳엔 카페나 들어오면 딱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완공이 되고 나서도 한참 빈 채로 있었는데 어느 날 플래카드에 카페가 들어온다고 붙어있었다. 막 생겼을 때 가면 사람이 몰릴 거라 생각하고 오픈한 지 조금 지났을 무렵인 가을에 방문을 했었다. 별 볼일 없던 풍경이 카페에 커피 한잔을 하며 앉아있다고 이상하게 운치 있어 보였다. 그동안 내가 이곳의 매력을 몰라봐준 걸까. 아니면 내가 조금 간사한 걸까. 아무튼 이곳은 눈 오는 날에 오면 정말 멋지겠다 싶어서 눈이 소복이 쌓인 날에 다시 찾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광주 운남동 코코리코 위치

 

매장앞에 4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고 바로 건너편에 주차장이 또 마련되어 있다.

 

역시나 반짝반짝 너무 예뻤다.

 

외부엔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면 불이 들어온다.

 

 

커피의 종류는 일반 카페랑 비슷했고 디카페인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700원)

베이커리류가 다양했는데 푸딩(바나나, 초코, 피스타치오), 케이크(딸기, 고구마, 블루베리요거 빅토리아케이크),

스콘, 휘낭시에 쿠키 등이 있었다.

아 그리고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는데 10시 30분~ 14:30분 까지 판매한다.

 

추운 날씨에 눈 맞고 한참 놀다가 카페에 들어왔어서 오직 머릿속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뿐이었다. 그런데 막상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푸딩들을 보니 눈이 돌았고 흔치 않은 피스타치오 메뉴를 보고 더 돌아버렸다. 

 

내가 주문한 것들.

피스타치오 푸딩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짜잔. 주문해버렸다. 피스타치오 푸딩. 

그런데 막상 주문하고 보니 먹방 유튜버들이 푸딩을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숙성해 뒀다가 다음날 먹던 게 생각이 났다. 바로 숟가락으로 푹 퍼먹고 싶지만 조금만 참고 내일 먹기로 했다.

 

아메리카노는 단독으로 먹기에 조금 쓴 편이었다. 푸딩을 같이 먹을걸 그랬나...?

 

식물을 곳곳에 잘 배치해둬서 카페 내부에 생동감이 돈다.

 

 

크... 운치...

 

 

가게 내부가 예쁘길래 열심히 찍어봤다. 층고도 높고 가게가 넓어서 개방감이 있어 좋았다. 조명과 트리로 꾸며놓아서 확실히 연말 느낌이 물씬 났다.

 

그리고 가게 안에 회의실 같이 단체 손님이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눈 오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함박눈 덕분에 다시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피스타치오 푸딩은 숙성 후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야겠다.

 

+다음 날 피스타치오 푸딩을 냉장고에 숙성시킨 후 드디어 먹어봤다.

 

이렇게 피스타치오 분태가 가득 올라가 있다.

그리고 맨 밑부터 계란과자-> 생크림-> 블루베리? 라즈베리 잼-> 피스타치오 크림 순으로 쌓여있다.  

밑부분부터 푹 떠서 한입 크게 먹어봤다. 

달달한 크림맛에 잼, 수분을 머금어 촉촉해진 계란과자까지 아주 잘 어울렸다.

그런데 피스타치오 맛이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아직 피스타치오 맛을 많이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기도 하고. 보통 원물맛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서 나는 인공향을 많이 비교하던데

이 푸딩은 원물맛에 가깝지만 그 맛이 강한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단 맛이 강하기 때문에 달달한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는 두 입부터는 꽤 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광주 운남동 코코리코 추천

영업시간: 9am-10pm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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