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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고

광주 장덕동 "라라브레드 수완점"

수완지구에 라라브레드가 생겼다! 생긴 지는 작년 말쯤이었던 것 같은데 언제 가보지 하면서 미루다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후식을 먹으러 방문하게 되었다.
라떼는 말이야... 송정동(본점) 라라브레드 하나밖에 없어서 식빵 먹으려면 줄 서고 그래야 했는데 이제는 분점도 생기고 카페도 생기다니.  많이 컸다. 라라브레드.     (라라브레드 : ????)

사실 라라브레드는 큰 지 오래됐다. 위치 검색하면서 보니까 서울에도 분점이 있더라...

 

 

광주 수완지구 라라브레드 위치

 

수완지구 롯데아울렛 옆쪽 먹자골목 사거리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밥을 거하게 먹고 왔지만 라라브레드 간판을 봤을 때부터 빵순이의 가슴은 뛰고 있었다. 빵보고 좋아서 정신이 다 혼미했으나 먼저 들어온 커플이 내가 먹고 싶은 거 가져갈까 봐 얼른 정신 차렸다.

 

내 마음 같아서는 저 왼쪽 구석에 위치한 딸기 홀케이크를 업어오고 싶었지만 45000원이란 가격에 놀라 가성비를 고려하여 딸기 모닝빵으로 결정했다. 어차피 빵, 크림 있고 중요한 딸기까지 들어있으니 비슷하겠지 하고.

 

 

베이글 종류가 꽤 많았는데 치즈, 올리브, 생크림 팥, 후추 잠봉뵈르 등등 맛도리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곧 대자연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달지 않은 빵은 필요치 않다.

 

 

사진의 오른편에 위치한 찰떡 소보로를 고를까 굉장히 고민했는데 크기가 쫙 핀 내 손보다도 커서 포기했다. 내가 계속 고민하니까 엄마가 먹다가 버리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 가져가게 두라고 하셔서 미련을 애써 떨치고 고르지 않았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보니 바질 치아바타와 소금빵도 맛있을 것 같다... 아무리 단맛 빵에 눈이 돌았다지만 어떻게 바질치즈를 안 고르고 집에 왔지?

 

 

 

사진에 잘 보면 양파빵?과 대파불고기바게트가 있다. 벽에 위치한 그릇이 너무 내 취향이라 그릇도 찍고 싶고 빵도 찍고 싶은 마음에 사진이 이모양으로 나왔다... 는 사실 구라고 이 구간이 짭짤이 빵 구역이기 때문에 사진이 이렇게 나온 것 같다. 내 빵 취향은 정체성은 단데 입 안에 들어와서는 안 단 빵이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짭짤이들에게 애정이 안 간다. 다음에는 짠 빵들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찍어보도록 하겠다.

 

몇 바퀴를 빙빙 돌다가 결국 3가지 빵을 골랐다. 이제 2층에 가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함께 야경을 즐기며 빵먹방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커피머신이 마감이란다... 그제야 닫는 시간을 여쭤보니 9시... 어쩔 수 없이 포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내가 주문한 빵들

 

왼쪽부터 단팥빵, 딸기모닝빵, 초코소금빵이다. 집으로 오는 길에 찬바람을 잔뜩 맞으며 걸어왔더니 뇌랑 위가 정신을 좀 챙겼는지 배부르다고 내일 먹으라고 한다. 사실 먹으려면 먹을 수야 있지만 약간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자야 내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안 먹기로 했다. 내일 먹어보는 대로 후기를 남겨야겠다. 

 

광주 수완지구 라라브레드 추천

영업시간: 10am-9pm / 연중무휴 

 

라라브레드는 베이커리와 카페, 브런치 식당도 겸하고 있다. 샐러드, 파스타, 오픈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사람들은 브런치와 함께 빵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해보려고 한다.

+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도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손쉽게 집에서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