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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대인동 "ASPECT COFFEE LAB" 광주 롯데백화점에 이케아 팝업이 생겼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으로만 구경하던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 이건 못 참지. 평일에 갈지 주말에 갈지 고민하다가 주말에 사람이 많은 만큼 물건도 많을 것 같아서 저번 주 일요일에 다녀오게 됐다. (날씨가 구질구질해서 집에 있기 싫은 이유도 있었다.) 뚜벅이라 엄마와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정류장마다 정차를 해서 한 40분 정도 탔는데 체감상으론 한 시간은 넘은 것 같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간절하던 시점에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고 운명처럼 ASPECT COFFEE LAB과 만났다.(데스티니~) 우리가 내린 정류장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위치 정말로 동부소방서 정류장 바로 앞에 있다.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근방 전자의 거리 공영주차장이나.. 더보기
광주 수완지구 "산보" 오랜만에 카페에 갔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커피를 줄이기 시작한 이후로 카페 방문이 정말 줄었다. 어차피 가봤자 커피를 마시지도 않는 데다가 건강을 위해 디저트도 줄이는 판국에 가면 뭐 하나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같이 햇볕이 좋은 날 일 마치고 집으로 바로 가기가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를 마시는 날로 결정하고 그동안 오며가며 눈여겨봤던 카페로 향했다. 수완지구 "산보" 위치 kb 국민은행 사거리까지 가기 전, 더블유여성병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큰 대로변이 아닌 주차장이 있는 공원쪽 상가에 위치해 있다.  카페 외관  주문 후 앉아서 볼 수 있는 뷰. 눈으로 봤을 때가 가장 예쁘고 사진을 찍으려니 주차장에 빼곡한 차들이 조금 거슬리긴 했다.  일본식의 테이블이 세 개가 있다. 신발을 벗고 .. 더보기
담양 "퍼프슈" 작년 겨울, 신상 디저트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먹어댈 때였다. 언니가 회사에서 엄청 맛있는 슈를 먹었다며 다음에 한 번 사 먹으러 가자고 호들갑을 떤 적이 있다. 웬만히 맛있는 디저트가 아니라면 한 입 먹고 흠... 하고 내려놓는 언니가 맛있다고 할 정도면 찐이라서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온갖 디저트와 특히 크림이 들어간 빵류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슈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인간이라 빨리 가보자고 재촉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언니의 재촉으로 퍼프슈를 가게 됐다. 담양 퍼프슈 위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입구 사진이 없는 이유는 사람이 많아서기도 하거니와 우리가 상당히 당황해서 인데, '이 정도로 핫플이라고...?' 싶게 빡세게 꾸미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카페가 야구장 컨셉이었는데 색감 배.. 더보기
담양 담양읍 "정미다방" 커피를 항상 마시는 사람은 하루라도 커피를 거르면 큰일이 나는 줄 안다. 그게 바로 나였는데 특별히 잠을 깨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커피가 주는 여유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하루 한 잔은 점심을 먹고 꼭 마셨었다. 점심을 느지막이 먹는 날엔 오후 4시에도 커피를 마셨는데 그렇게 되니 밤에 잠이 안 오더라. 잠을 못 자니 다음날 커피를 더더욱 마시고 싶고. 그런데 마시는 시간은 일어난 시간 때문에 미뤄지니 늦게 마시는 커피 때문에 잠이 안 오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결국 특단의 조치로 커피를 하루 안 마셔봤다. 카페인이 들어오질 않으니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병든 닭처럼 골골거렸지만 잠은 오랜만에 아주 깊게 잘 수 있었다. 커피를 안 마시고 꿀잠을 경험한 후로 자연스럽게 커피를 멀리하게 됐다. .. 더보기
광주 수완지구 "그녀의 커피잔" 모음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미친 듯이 특정 음식이 당기는 시기가 온다. 달달한 초코가 당길 때가 있는가 하면 짭짤한 과자를 평소엔 먹지도 않으면서 한 봉지를 뜯어 앉은자리에서 다 먹기도 한다. 뱃고래는 갑자기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나 싶을 정도로 커지는데 나는 이 시기에 배에 블랙홀이 하나 생긴다고 표현한다. 본식으로 삼겹살을 먹고 짠 봉지과자 한 봉지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위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마법의 시기에 항상 떠올리는 카페가 하나 있다. 바로 '그녀의 커피잔'이다. 광주 수완지구 "그녀의 커피잔" 위치 수완중학교 주변에 위치해 있다. 사실 수완지구는 명진고를 기준으로 설명을 많이 해서 명진고 주변 카페가 많은 동네 건너편 카페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하면 거의 다 알아들을.. 더보기
광주 신촌동 "리멤버미" (글을 작성하면서 알았는데 송정동이 아니고 신촌동이었네...?) 유튜브 알고리즘이 홍차의 효능에 대해 알려준 후로 급 홍차에 관심이 생겼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해독에도 좋다나. 커피를 마시면 요새 잠을 못 자서 스트레스였는데 잘됐다 싶었다. 홍차는 카페인이 들어가긴 하는데 자체 성분 중에 어떤 물질이 카페인을 데리고 몸 밖으로 나간다고 한다. 아싸 개이득. 홍차가 좋다는 건 알았고 오늘은 집에서 보다는 카페에 가서 한 잔을 하고 싶었다. 집 주변 홍차가게를 검색했는데 나오는 게 송정리뿐이었다. 집 주변 아닌데... 버스 타야 하는데. 일단 버스를 타고 홍차가게로 향했다. 응. 휴무. 분명 네이버에는 영업 중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송정동까지 아니, 신촌동까지 와서 물을 먹다니. 하지만 카페 좋아 인간에.. 더보기
전남 구례 "반야원&플라타너스" 작년 봄 이맘때 산수유 군락지를 구경하러 전남 구례에 갔다. 산수유는 뭐랄까. 벚꽃같이 흐드러지거나 떨어질 때 꽃비가 내려 없는 첫사랑도 만드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은 전혀 없는 꽃이다. 그래서일까 산수유를 구경하러 간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작년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산수유를 구경하러 가게 됐다.(사실 구례에 유명한 목월빵집이라고 있는데 거기가 궁금해서 구례 여행을 추진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월빵집은 느지막하게 가면 안 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치아바타밖에 안 남았었다. 하지만 남은 치아바타도 꼬숩고 맛있었다. 무슨 쑥부쟁이 치아바타?를 먹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다.) +구례는 산수유 축제가 유명해서 이 시기에 유명한 밥집이나 카페를 가려면 웨이팅은 필수인 것 같다. 목월빵집이 그랬.. 더보기
광주 백운동 "모링" 한참 어느 한 지역을 골라 그 주변 식당과 카페 검색에 미쳐있을 시절에 카페 모링을 발견했다. 백운동 맛집을 검색하게 된 이유는 무등시장에 쑥호떡이 있다는 유튜브 영상을 봤기 때문이었다. 쑥에 호떡? 이건 내 거다. 벼르고 별렀지만 집과 거리가 있다 보니 선뜻 안 나서게 됐다. 그럼 집에서 안 가고 밖에 나갔을 때 가면 되지. 운암동에 들를 일이 있어 나갔다가 겨울이 가기 전에 호떡을 먹어야 할 것 같아 백운동으로 향하는 버스를 급 타게 됐다. 가서 호떡 먹고 시장 구경 좀 한 다음에 뭘 해야 하지? 지도에 저장해 둔 카페 식당 목록을 둘러봤다. 그러던 중 오래전 저장해 둔 갈치 정식을 판매하는 식당과 모링을 발견했다. 이때가 오후 5시, 저녁 먹을 시간이라 갈치가 확 당겼다. 호떡을 위해 버스를 타 놓.. 더보기